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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 아일랜드인 급증

관리자 2013-09-04 00:00:00 조회수 658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자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호주로 이민을 온 아일랜드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이민부는 지난 2011~2012년 호주로 이민을 온 아일랜드인이 4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5천명이 영주권을 땄다. 

이민자가 4만명에 달한 것은 아일랜드에 대기근이 닥쳤던 184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이민부는 설명했다. 

2000년대 초·중반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한때 '켈틱 타이거'로 불릴 만큼 경제 호황을 누렸던 아일랜드는 그러나 2008년 전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아일랜드 경제는 급전직하했고 2008년 이전 5%도 안 됐던 실업률은 14%까지 치솟았다. 

자국에서 직업을 구하기 어려워진 아일랜드 청년들은 중국발(發) 광산 붐 덕에 상대적으로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은 호주행을 택했고 그 중 상당수는 아예 호주에 눌러앉았다. 

같은 영어권이고 영미 문화권 국가여서 적응이 수월한데다 아일랜드인 숙련 노동자들에게 우호적인 호주의 비자제도도 한몫했다. 

아일랜드계인 지미 디니한 호주 문화유산부 장관은 "호주의 비자제도는 숙련 기술을 가진 고학력 아일랜드인들에게 매우 우호적"이라며 "이들이 호주로 오는 것은 호주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지만 아일랜드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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